용눈이 오름, 준비물과 즐기기 좋은 시간대 추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이 누워있는 형태라서 '용눈이 오름'이라고 불린다고 하며, 이전에는 '용논이오름'이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고 합니다. 

  • 용눈이오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 용눈이오름 주차 : 주차가능한 곳 , 제주도에 오름이 100개가 넘는데 주차장을 갖춘 오름은 몇 개 안된다고 합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오름의 뜻

원래 옛날 말의 '오름'은 산봉우리라는 뜻이었는데, 현재는 제주도에 있는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화산을 '오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산이긴 한데 야산 정도의 느낌으로 산책하듯 올라가기 좋긴 하지만, 사실 산에 오르기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등산처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산책같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제주만의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 제주 용눈이 오름

마케팅의 홍수시대이다보니 블로그, 유튜브에서 좋다는 곳을 봐도 SNS 협찬도 많고 인스타에 유명하다고 해서 막상 현장에 가보면 사진은 너무 이쁜데 현실은 사진에 따라가지 못하는 곳이 많아서 일단 멋진 사진을 보더라도 진짜 실제도 이럴까 망설여 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용눈이 오름은 사진보다 실제 현장이 훨씬 더 멋진 곳입니다. 

일단 서울 근교 에는 하늘과 저렇게 초록초록 자연이 맞닿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 되지만 그 공간에 진짜 서있어도 힐링 되는 곳입니다. 

제주도 오름에 올라갈 때 준비물 

모자 혹은 양산과 물, 편한 신발

앞에 뻥 뚤려 있고, 길이 다 보여서 쉬워 보이지만 막상 올라가면 경사도 있고, 계속 올라가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힘들기도 해서 등산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늘이 없기 때문에 오전이나 낮에 오르려는 분들은 자외선차단 및 온열질환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신발은 어떤 분들은 꼭 운동화 신고 가라고 하는데 저는 크록스 신고 갔는 데 괜찮았습니다. 평소에 편하게 느끼는 신발을 신고 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오름을 즐기기 좋은 시간대는 12시 - 3시는 피하고 올라가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1시쯤 갔는데 완전 해가 하늘 위에 있는 시간은 모자를 써도 해가 바로 위에 있어서 머리가 뜨거워질 정도로  평소보다 훨씬 힘들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절대 힘든 코스는 아닌데 너무 땡볕에 계속 걷는 것은 요새 같은 기후 변화 시대에는 위험한 행동인 것 같습니다.

아이 아빠가 15분이면 올라간다고 꼭 가야한다고 해서 왔지만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풍경도 보면서 올라가다보면 실제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이는 결국 올라가다 힘들어서 분화구 까지는 갈 수 없었습니다. 

용눈이 오름에 어느정도 올라가면 저 멀리 바다와 하늘과 산, 제주도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비 현실적이라 사진으로 꼭 남겨야 합니다. 


제주동쪽 오름 추천, 용눈이 오름 방문후기 요약

용눈이 오름은 예전에 유명세를 타서 방문객이 너무 많아 극심하게 훼손이 되어 2년 5개월간 자연휴식년을 가지게 되면서 출입이 전면 금지 되었다가 2023년 7월부터 다시 개방을 했다고 합니다. 

전에 왔으면 못 왔을텐데 운이 좋게 개방된 후에 와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탐방로를 지켜서 잘 다니고, 이 근사한 자연을 모두 소중하게 즐겨 오래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