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먼저 보셨다면 신화월드에 관련된 아래글도 함께 보면 도움되실 거에요! 

신화관 슈페리어킹 객실후기

우리 가족 여행의 목적은 아이의 첫 제주여행 이었기에 아이의 즐길거리를 우선순위로 두고 워터파크,테마파크,스카이풀이 무료인 신화관/슈페리어킹/룸온리로 예약했습니다. 



신화관 체크인 시, 알아두면 좋아요!

1. 체크인 시간

체크인이 3시인데,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 가면 체크인이 줄이 길어 처리가 오래 걸립니다. 

아예 좀 빨리 가서 1번으로 서있던지, 아니면 나중에 가면 바로 처리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늦게 가면 객실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하니 적당히 피해서 가야합니다. 


2. 객실선택

로비에서 체크인 할 때 객실을 어느 위치로 선택할 것인지 물어봐주시는데, 저는 뷰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높은 층으로 하면 그래도 뷰가 조금 알아서 있으려니 하고  "높은층 주세요" 했더니, "엘리베이터 가까운데 드릴까요?" 하셔서 6층 엘리베이터 가까운 층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뷰 공부 안한 댓가로 불편하게 지내고 와서 객실 뷰 관련 다시 한번 정리해 봅니다. 

신화관은 워터파크뷰, 코트야드뷰, 오션뷰, 일반뷰 총 4가지 뷰가 있는데 좋은 뷰를 원하시면 예매할 때부터 돈 더 주고 뷰가 확보된 객실을 예매해야 하고, 일반뷰는 앞동 룸이 보이는 뷰, 주차장 뷰 등 그냥 커튼 치고 있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뷰가 중요하지 않다면, 최대한 저층, 엘리베이터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을 뺏기지 않습니다. 

저는 뷰도 없고, 6층이라 이동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3. 워터파크 사전이용

객실예매를 하면 이용 안내문이 메일로 오는데, 신화관 투숙 고객은 워터파크를 11시부터 사전이용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입실 하루 전에 문자로 미리 신청을 받고, 확정문자를 줍니다. 

신화관 투숙고객은 체크인을 해야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3시 이후에 워터파크에 들어가면 놀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체크인 전에도 미리 놀 수 있는 워터파크 사전이용을 신청 했는데요 - 

일부러 커피도 안 먹고 11시에 딱 맞춰 왔더니 체크인 줄도 너무 길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워터파크 입장권을 받아야 했습니다. 

객실 체크인 전이라서 캐리어를 로비에 두고 나머지 짐만 챙겨서 수영복을 갈아입어야 하다보니 제대로 물품을 못챙기고 약간 허둥지둥 워터파크로 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 워터파크 가서야 짐을 빼먹은게 생각이 났는데, 캐리어가 신화관 로비에 있어서 다시 갈수도 없고 참 난감 했습니다. 

신화관 로비에서 워터파크 가려면 쇼핑스트리트 다 지나서 밖에 나가서 광장을 통해서 워터파크로 들어가야 하는데, 하도 넓어서 시간이 꽤 소요됩니다. 

워터파크는 생각보다 규모가 넓지 않기 때문에 오후 3시에 들어갔어도 충분히 놀았을 것 같고, 객실로 올라가려면 체크인을 또 해야 하기 때문에 찝찝하게 젖은 상태에서 로비로 돌아와서 캐리어 들고 객실로 또 이동하기가 꽤 번거로운 과정이어서 워터파크 사전이용을 한 걸 후회 합니다.

살짝 먼저 도착해서 밖에 신화스트리트에서 커피 한잔하고 여유있게 2시40분쯤 먼저 가있다가 3시 체크인하고 객실에서 수영복 싹 갈아입고 스카이풀 먼저 갔다가 워터파크 들어갔으면 준비물도 잘 챙겨서 더 여유롭게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 이런 내용까지는 미처 못보고 방문한 게 너무 - 아쉬워 공유합니다. 

4. 엘리베이터 이용 시, 객실 카드키를 대야 합니다. 

혼자 신화스퀘어에 있는 GS25편의점에 뭐 사러 갔다오면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계속 층이 안 눌려서 고장 난줄 알고 당황해서 내렸다가 다시타고 왔다 갔다 하다가 다른 분 타길래 얼른 다시 올라타고 알게 되었습니다. 


저 검정 단말기에 객실키를 대야 가고자 하는 층이 눌리기 때문에 항상 객실 카드 한개는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신화관 슈페리어 킹 1박 솔직후기 

슈페리어 킹 룸 크기는 늘 호텔에 갈 때 마다 비슷한 크기여서 예상했던 대로 였고, 킹 침대는 아이와 3인 가족이 자기에 충분했습니다. 

장점

며칠동안 계속 펜션에 묵다 와서 그런지, 샤워할 때 수압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역시 호텔은 수압도 좋고 온수도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단점 

  • 빨래 건조대가 없습니다. 
전혀 예상 못했던 부분인데, 제주도 특성상 모두 바다를 많이가다보니 다른 펜션에 있을  때도 계속 간이 건조대가 구비되어 있었고, 신화관은 워터파크 때문에 방문하는 고객이 100% 니까 객실에 빨래 말리는 작은 건조대는 당연히 있을 줄 알았습니다. 

슈페리어 룸은 기본 원룸타입이라 테라스도 없고, 욕조도 없고, 테이블도 없는데, 수영복 말릴 데가 없어서 정말 정말 불편 했습니다. 

뷰가 앞 동 뷰라 맞은편 룸을 봤는데 창문마다 주렁주렁 수영복이 걸려있는 거 보고 진짜 모든 룸에 빨래 건조대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객실 안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영복을 화장실에 걸고, 캐리어 위에서 말리고 창문 턱에 걸고, 그나마 수영복은 빨리 마르는데, 티셔츠 같은 건 아예 마르지도 않습니다. 

  • 신화멤버 혜택인 레이트체크아웃 불가

신화월드에서 직접 회원가입 후 숙소 예약하면 아래와 같은 확인 메일을 보내줍니다. 


[멤버혜택]  '레이트체크아웃(오후1시) 라고 버젓이 적혀 있고, 맨 마지막 줄에 신화워터파크 체크인전 선 이용 가능도 적혀 있습니다. 

이 메일을 보고서 워터파크를 체크인 전에 먼저 이용하겠다고 계획을 짠 것이고, 또 원래 오전 11시 체크아웃인데, 오후1시에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화월드에서 직접 예매하기 잘했다고 생각하고 현장에 가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했지만, 성수기라 안된다고 합니다. ㅠㅜ  

그럴거면 저 혜택을 처음부터 안내 하지 말던지, 성수기에는 안될수도 있다고 적어 놓던지 해야 하지 않나요? 맘만 상해서 투덜투덜투덜 -

  • 룸컨디션 엉망
창문은 고장 났는지 꽉 닫히지 않아서 밤새도록 창문 틈새로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잠도 설치고, 

옷장 안에 있는 바지 옷걸이에 있는 집게 부분이 부식되어 날카롭게 잘려 있었는데, 그것도 못보고 수영복을 널다가 손가락도 베여서 피도 보고요 -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새 수건과 드라이기 등이 보관되어 있는 곳인데, 세면대에서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했더니 밤새 세면대 아래로 물이 뚝뚝 새서, 새 수건,드라이기 다 젖었습니다. 

체크아웃 할 때 룸 컨디션이 엉망이라 직원분께 다 말씀 드렸는데, '아 그러셨습니까-  어제 이야기 하지 그랬냐 면서 관련팀에 전달 하겠습니다. '라고 너무 영혼없이 대답하셔서 좀 허무했습니다. 
  • 친절한 서비스? 글쎄요 -
후기에 신화월드 직원분들이 다 친절 하다고 하던데, 제가 만난 직원분들은 친절한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의 직원분이 무표정하고 딱딱하게 응대하신 경우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친절하다 - 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요약 및 총평

워터파크 있는 호텔인데 수영복 말리는 데가 없다는 사실이 제일 실망스럽습니다. 

아이가 크기 전에 또 오자고 하면, 그 때는 꼭 돈 더내고 디럭스나 주니어룸 예약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신화관도 디럭스 룸에는 테라스도 있고, 욕조도 있는데, 워터파크를 목적으로 예매하는 호텔인만큼 '디럭스 룸'으로 예매하시고 체크인 시 테라스가 있는 방으로 달라고 해야 수영복을 테라스에서 말릴 수 있습니다. 

스카이풀 탈의실에 탈수기가 있다고 하는데, 체크인 시 탈수기 위치를 미리 물어보시고, 탈수해서 말리면 더 잘 마를 것 같네요 -

신화관 '슈페리어 킹 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