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주 신화월드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한 요약글로 내용이 많아 시리즈로 포스팅 했습니다.
제주신화월드는 처음 가시나요?
제주 신화월드는 숙박 하면서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한 군데서 즐길 수 있어서 육아하는 엄마,아빠들은 제주도에 가면 한번 쯤은 다녀오는 곳입니다.
저도 아이의 친구 엄마들한테 얘기도 여러번 들었고, 또 다녀온 애들이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집에가서 가고 싶다고 조르는 곳이기도 해서 입 소문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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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제주도가 섬이라 전체가 해안가고, 언제든지 바닷가에 가서 물놀이를 많이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제주도 한가운데 있는 워터파크를 가야하나 싶어서 남들 간다고 가는 게 저는 찜찜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물도 별로 안 좋아하면서도 아이가 친구들 자랑을 들어서인지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다녀온 제주신화월드 신화관과 워터파크 내돈내산 엄마 입장 솔직후기입니다.
제주 신화월드 기본정보
호텔, 리조트, 워터파크, 놀이공원, 쇼핑몰, 식당, 카페까지 다 한 공간에 있어서 호텔이나 리조트에 묵으면서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이라 특히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곳입니다.
- 주소
- 총 4 종류의 숙소가 운영 중입니다.
2) 신화관 호텔
3) 랜딩관 호텔
4) 서머셋 리조트
- 신화월드 내 모든 호텔의 숙박시간
람정 제주개발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복합 레저공간으로 회사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랜딩인터내셔널이라는 홍콩 상장기업이 2조 1천억원을 투자해 설립된 중국자본의 기업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또 싱가폴 기업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카지노 등의 시설도 있어서 처음 지을 때는 중국인 대상으로 지은 곳인데 중국의 금한령, 코로나, 그리고 회장이라는 분이 중국에서 구속 되면서 경영악화가 이어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후 카지노 위주의 사업에서 리조트 위주의 사업으로 확대 하면서 점점 정상화 되고 있다고 하던데 제가 다녀온 2024년 여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주 신화월드,각 호텔 위치 및 주차장
신화월드에서 제공하는 전체 지도를 보면 글씨가 너무 작고, 상호로고를 넣어놔서 대체 이게 식당인지 카페인지 알아볼수가 없어, 심플하고 큼직하게 정리해 봅니다.
워낙 넓은 공간이다 보니 정문에 들어서면서 부터 헷갈리기 시작 합니다. 현장에 이정표가 다 있긴 한데 한국의 리조트나 호텔처럼 직관적이고 친절한 안내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서머셋 리조트 : 정문으로 들어가서 제일 처음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며, 주차장은 서머셋 클럽하우스 앞에서 체크인 후 객실 앞 까지 차량으로 이동가능 합니다.
- 랜딩관 호텔 : 회전 교차로에서 우회전 하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며, B주차장 이용
- 메리어트 호텔 : 랜딩관을 지나 오른쪽 제일 끝에 있는 건물, A주차장 이용
- 신화관 호텔 : 회전 교차로에서 우회전 후 다시 좌회전해서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며 G주차장 이용
- 워터파크,테마파크,식당가 : 회전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들어가서 D주차장 이용
제주신화월드, 호텔별 조식뷔페와 수영장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조식뷔페와 수영장이 중요하죠!
저는 아침잠이 많고 오전에는 커피만 마시는 라이프스타일이라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공부한 김에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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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신화월드 랜딩관G층 '랜딩 다이닝' 뷔페 |
호텔 조식뷔페
신화월드 조식은 4개의 모든 숙소가 동일하게 아침 7시 - 11시까지 입니다.
가격은 별도로 조식만 이용할 경우,
- 1인당 성인 5만8천원/어린이 3만5천원
전날 사전구매 시, 투숙객 할인가격
- 1인당 성인 4만4천원/어린이 2만8천원
호텔 4개의 조식뷔페 가격은 동일하며,
조식 뷔페는 미리 조식 포함한 패키지로 예매하면 더 저렴합니다. 또 각 조식뷔페는 체크인 시 제공하는 식음료 할인쿠폰도 적용 되므로 예약할 때 식음료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한지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음식 퀄리티는 4군데 숙소 모두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조식 제공 장소가 호텔마다 달라서 식당분위기만 좀 다르다고 봐야겠습니다.
- 서머셋 조식 : 서머셋 클럽하우스에 위치한 '성화정'은 낮에는 중식당으로 운영 되며 오전에는 서머셋투숙객의 조식뷔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신화관 조식 : 신화 쇼핑스트릿 G층에 위치한 '신화테라스'는 오픈 형태의 식당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푸드코트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랜딩관 조식 : 랜딩관 G층에 위치한 '랜딩다이닝'은 신화테라스 보다는 장소가 조금 더 고급지게 느껴졌습니다.
- 메리어트 조식 : 메리어트관 5층에 위치한 '스카이온파이브다이닝'은 뷰도 있고,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사가 가능합니다.
- 그 외 제주선이라는 한정식 식당에서도 한상 차림의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성인 2만8천원/ 어린이 1만5천원
줄서기 어플인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서기가 가능하며, 조식뷔페에 입장 시에는 가운이나 객실 슬리퍼 착용시 입장 제한 된다고 합니다.
호텔 수영장
- 서머셋 : 탐모라 수영장
- 메리어트 : 모실 수영장, 꽤 넓은 공간에 어린아기가 놀만한 공간이 많습니다.
- 신화관 : 스카이풀 수영장, 야외 인피니티 풀 때문에 특히나 포토 존으로 인기가 많아서 젊은 커플도 많고,성수기에는 밤에 10시까지 야간 풀파티를 운영합니다.
- 랜딩관: 비즈니스형 숙박전용 호텔이라 건물 내에 수영장은 없지만, 메리어트에 있는 모실 수영장 혹은 서머셋에 있는 탐모라 수영장을 돈 내고 이용 가능합니다.
제주 신화월드의 즐길거리
1. 신화 워터파크
제 개인적인 순위이지만,
6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정도 까지 어린이가 가면 좋을 워터파크 1위인 것 같습니다.
용인에 있는 캐리비안베이는 젊은사람들과 어른들도 너무 많고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평일에 가도 사람 한테 치이고, 그 외 다른 워터파크들도 대체로 방문객이 어른들이 많은데 비해, 제주 신화 워터파크는 가족 관광객이 여행을 목적으로 오는 곳이기에 워터파크 내에 방문객들 구성이 아이들이 제일 많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기구와 공간 위주의 시설이 많아서 특히나 아이가 더 좋아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어디 놀러갈 때 너무 넓은 곳은 엄마 아빠들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데, 신화 워터파크는 규모가 너무 크지도 않고 딱 적당 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 캐리비안 베이 갔다가 사람한테 치여서 겁에 질려서 잘 못 놀던 우리아이도 신화워터파크 와서는 또래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 즐거워해서 의외 였습니다.
다녀와서도 내년에 또 가자고 하는걸 보면 물놀이가 좋은 경험으로 남은 것 같아서 매우 만족하고,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신화관에 투숙하면 워터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호텔은 워터파크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 하거나 5인이상 대가족이 묵을 수 있는 서머셋 리조트의 경우 워터파크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 하면 됩니다.
2. 신화 테마파크, 제주도 놀이공원
제주 신화월드의 놀이공원인 테마파크는 작은 규모의 놀이공원 이지만, 라바 캐릭터로 꾸며져 있고, 롤러코스터,회전목마 등 15개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제주신화월드 안의 4종류의 호텔 혹은 리조트 어디든 숙박하면 테마파크 빅3이용권은 모두 기본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운영시간 : 오전10시 - 저녁8시
- 입장무료, 놀이기구 1회 7천원, 빅3 1만8천원, 자유이용권 3만5천원
신화관에 투숙하면 테마파크 빅3 이용권을 주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짤 때는 1박2일은 모두 아이한테 맞춰서 첫째날은 워터파크, 둘째날 테마파크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태풍이 온다는 날씨예보를 알고있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첫째 날 저녁을 먹고 테마파크에 들러볼까하는 계획도 있었습니다만 -
시간분배를 잘못한 우리 가족은 1일차에 워터파크를 다녀와서 이미 체력도 바닥나고 배도 고프고
결국 테마파크에 가지 못했죠.
둘째날 아침에 체크아웃 하고, 들르려고 했는데 태풍 영향권에 드는 시간이라 하필 나가보려는 그 시간대에 장대비가 쏟아져 결국 걸어서 코 앞에 있는 테마파크를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사실 서울이나 경기권에 있는 분들은 서울랜드나 에버랜드를 쉽게 갈 수 있으니 신화 테마파크에 안 가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신화 테마파크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다면, 종종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가기 좋아보입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놀이기구 타고 싶으면 빅3 혹은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면 되니까요 -
육지에서 제주도까지 가서 테마파크 때문에 신화월드에 갈 이유는 없어보이지만, 테마파크도 있기 때문에 워터파크도 즐기고, 아이들과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 쯤 들르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3. 불꽃놀이
제주신화월드의 특별한 즐길거리 중 하나는 불꽃놀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성수기에 가면 매일 밤 9시10분부터 10분간 불꽃놀이를 하는데, 비 성수기때는 금,토만 진행하고, 시간도 좀 달라지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도 불꽃놀이는 이벤트 성으로 가끔 하는 행사라서 아무때나 볼 수 없고, 에버랜드에 가도 꼭 불꽃놀이까지 기다렸다가 보고 오는 편인데, 여기서는 성수기때는 불꽃놀이를 매일 운영해서 제가 숙박하는 날이 월요일 이 었는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하는 규모보다 약간 작게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합니다. 오히려 에버랜드에서는 사람에 치여서 힘들게 봐야하는데, 여기서는 편안한 장소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온전히 불꽃놀이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신화관에 머물면서 좋았던 건 스카이풀에서 수영 하면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4. 제주도 쇼핑몰,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신화관 G층에 쇼핑거리가 있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명품브랜드가 눈에 띄고, 제주도에 골프치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니, 지하에는 골프 관련 브랜드와 지오다노, 자주 및 배럴, 뮬라웨어, 안다르 등의 수영복 브랜드도 있고,키즈 브랜드, 화장품 편집샵 등 꽤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현재 신세계 아울렛 제주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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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 사이먼 제주점 입점 브랜드 바로보기 |
한 번 들러보고 싶었는데, 워터파크 방문한 날은 수영복 입고 젖은 몸으로 이동하고, 밥먹고, 씻고 하느라 쇼핑몰 근처에도 못갔고, 다음날 잠깐 들러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일정 때문에 제주만의 자연을 보러가기 위해 자제하고 나왔습니다.
신화월드는 꼭 호텔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제주도민이라면 주말에 아이랑 와서 테마파크도 즐기고 신화월드 바깥에 산책도 하고,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푸드코트에서 식사도 하면서 하루 놀기 좋은 코스인 듯 합니다.
5. 식사와 카페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골고루 있고, 워낙 넓어서 호텔마다 라운지 카페, 스타벅스도 입점 되어 있어서 돈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별도로 포스팅 했으니, 글 상단의 제목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런데 식당가가 전체적으로 푸드코트는 저렴한 대신 맛이 없다는 평이 많고, 쇼핑몰 식당가, 신화스퀘어 식당가도 가격이 꽤 있는 편이라서 차라리 조식뷔페를 먹는 게 더 가성비 있는 선택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신화월드 요약 및 총평
제주신화월드 가기전에 열심히 검색하고 공부하고 했지만, 막상 다녀와보니 제주 신화월드를 제대로 다 즐기려면 2박3일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저는 1박 2일 일정 이었는데, 시간분배 및 동선을 잘 짜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특히나 아이와 함께라면 움직일때도 아이 컨디션도 체크해야 하고, 나이 많은 엄마,아빠의 체력도 고려하면 1박은 너무 시간이 부족 했습니다.
제가 지냈던 신화관 '슈페리어 킹'룸 컨디션은 엉망 이었지만, 워터파크랑 스카이풀을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대륙의 규모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감탄이 나옵니다.
하지만, 느린 홈페이지, 예약부터 복잡한 체크인 과정, 객실상태 등은 불편한 점도 있고, 신화월드에 한 번 들어가면 차 타고 신화월드 밖으로 나올 일이 없어서 편하기도 하면서도 안에만 있으면 딱히 제주도에 왔다는 느낌도 안 들기 때문에 렌트 한 차 비용이 아깝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체크인 할 때 주는 안내문, 워터파크 입장권, 테마파크 입장권, 식음료 할인쿠폰 등 1박인데도 챙기고 읽어야할 종이가 많았습니다.
제주도 신화월드는 이런 분들이 간다면 매우 만족할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 유치원생 혹은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 대가족이라 여행 시 이동이 쉽지 않을 때
- 호캉스와 쇼핑이 가능한 제주도민의 여행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