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주도 여행계획 짤 때, 
물놀이를 하러 협재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결정 후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잡은 숙소입니다. 
  1.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한 후 바로 숙소로 걸어서 돌아올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을 것.
  2.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대
  3.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곳
  4. 깨끗한 곳

도도스테이 제주

  •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72-19
  • 주차 : 펜션 바로 앞에 1대 가능, 골목이 좁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독채 펜션 2개동이 있으며, 2024년8월에 새로 오픈한 숙소입니다.
  • A동은 야외 수영장과 실내 목욕탕, 바베큐 장 등 풀빌라 형태로 침실이 2개인 4인 기준,30만원대 
  • B동은 야외 노천탕과 바베큐가 가능한 실외공간이 있는 2인기준 18만원, 1인 추가비용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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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동, 실내 둘러보기

도도스테이 제주의 B동은 최대 3인까지 묵을 수 있는 작은 독채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시 24개월 이상이면 1인 추가비용인 3만원이어서
3인가족 총 21만원을 결제 했고, 침구를 한 채 더 준비해 주십니다.

2024년 신상 펜션 답게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와 화장대며 화장실이며 
모두 호텔식입니다. 


거울에 조명도 별도로 들어오는 거 보이시나요?  

하루 전 숙소에서 선크림도 바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화장대에 그나마 있는 불 2개 중 하나는 조명도 나가서 투덜 대고 있었는데, 여기 들어가자마자 이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세면대 하단에 세안용 수건,타월 수건,샤워 가운,응급약통,또 하나의 바구니에는 아래와 같이 면봉, 헤어드라이기,머리끈,화장솜, 여유분 화장지까지 정말 센스있게 준비해 두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수건도 종류별로 넉넉하고 다 쓴 수건은 바구니에 넣어두어 깔끔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올 때는 짐이 많으면 안 되니 수건도 짐이라 숙소 잡을 때 수건이 몇 개인지 신경 쓰이던데, 수건 걱정 필요 없는 숙소 입니다. 

입구 왼쪽 평상에 웰컴 푸드를 준비해 주셨는데, 아이가 보자마자 과자며 푸딩도 너무 좋아했고, 물놀이 하면 라면이 엄청 땡기는데 메뉴선택이 기가막힙니다.


들어가면, 주방 겸 아일랜드 식탁이 한눈에 보입니다. 
인테리어며 동선과 주방용품 하나 하나 다 깔끔하고 정갈한 센스가 느껴집니다.
바베큐에 필요한 모든 주방용품은 서랍에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핸드 드립 커피도 준비 되어 있는데, 제주도에 오면 1일 1카페 하긴 하지만, 
아침에 눈뜨자마자 향 좋은 커피 마실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신혼부부들의 BEST 혼수 아이템이라는 무빙스탠드 TV 까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퀸 사이즈 침대와 1인 추가 침구, 옷걸이, 마샬 스피커 등 다 너무 예뻐요.

저는 에어컨 바람에 기관지가 예민해 침대에서 못 자고, 문 앞 평상 있는데에 따로 추가 침구 깔고 잤는데, 평상이 따로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불도 편하고 위생적이라고 느껴져 잘 잤습니다. 

B동,실외노천탕 둘러보기

자쿠지는 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하는 기능이 있는 욕조라고 알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커다란 욕조를 다 자쿠지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도도스테이 제주 펜션 소개 페이지에 자쿠지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물에서 기포가 올라오게 하는 기능이 있는줄 알고 한참 찾다가 결국 못찾았기에, 제 기준에서는 자쿠지가 아니고 야외욕조 혹은 노천탕 이라고 표현 하겠습니다. 



노천탕처럼 이렇게 밖에 자그마한 욕조가 있고 또 온수가 나옵니다. 자쿠지 있는 펜션 중 온수는 또 비용을 별도로 받는 곳도 있던데, 도도스테이 제주는 무료 였습니다.  

8월은 너무 더워서 냉수로 받아도 괜찮긴 하지만, 온수에 몸을 담그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니까 - 

야외 욕조 때문에 이 펜션을 선택한건 아니었지만, 
예약할 때 당시의 계획은 협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오후 늦게까지 하고 그대로 걸어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더 담그다가 바베큐를 해서 먹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여름 밤에 노천탕을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프라이빗 하게 가림막이 되어 있긴 하지만 노천탕이니 만큼 위에는 다 뚫려 있고 조명이 있어서 벌레가,나방이 - 계속 몰려드는데, 도저히 못들어가겠더라구요.

안내사항에도 자쿠지에 벌레가 있을 수 있으니 실내랑 연결된 문을 열지 말라고 적혀 있던데, 그냥 벌레가 좀 있을 수 있겠다 싶었지,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저는 안 괜찮아서 계획을 또 수정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사용 했습니다. 

사용 전에도 밤새 쌓인 벌레를 다 치우고 물을 받아야 한다는 게 함정입니다.

겨울에는 벌레도 없고, 따뜻한 물에 노천탕 너무 좋을 같습니다.  
여름에는 밤에는 사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고요
도도스테이 제주 A동은 욕조가 실내에 있는 것 같던데, 다음번에는 꼭 A동을 묵어보고 싶습니다. 


야외욕조는 2024년에 새로 신축한 곳이라 그런지 물을 사용하는 공간 인데도 곰팡이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야외욕조 바로 앞에 이렇게 의자도 있어서 커피도 마시고, 물건도 놓기 좋습니다. 



B동, 실외 바베큐 

사실 이 펜션은 바베큐가 있는 곳이라 예약을 한 거여서 직접 장을 봐서 고기를 구워 먹어야지 계획 했지만, 전 날 흑돼지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실컷 먹고 나니, 다음날도 또 고기를  먹고 싶지 않아졌고, 아이가 느끼하다고 안 먹겠다고 선언하면서 계획이 한 번 더 수정 되었습니다. 

바베큐는 전날 미리 예약하고 입금도 해야 당일날 바베큐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전 날 밤에 고기를 먹은 이슈로 예약을 안해서 사용을 못 했습니다. 

막상 도착했는데 밖에 바베큐 먹는 공간도 프라이빗하고 쾌적하게 잘 되어 있어 사용을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새우나 소고기라도 구워 먹을 걸 - 


해수욕장 근처 펜션 답게 빨래 건조대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고,전날 입었던 수영복들이 얼마나 싹싹 잘 마르던지 이런것 까지 세심하게 준비 된 펜션인지라 너무 만족감이 좋았던 도도스테이 제주 였습니다. 



도도스테이 제주, 주차

펜션 앞 A동, B동 모두 펜션 앞에 1대씩만 주차 가능합니다. 

도로에서 펜션으로 들어갈 때 차 1대밖에 못 지나다니는 좁은 골목이라 고생 좀 했는데, 사진에는 넓게 보이게 찍히네요 -  

주차할 때 공간도 매우 좁은편이니, 운전 미숙자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체크 아웃 때 찍은거라 차들이 없는데, 밤에는 옹기종이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어서 진짜 좁았습니다. 

도도스테이제주,A동 모래 씻는 수돗가 위치


여기를 예약한 이유 중 하나가 협재 해수욕장이 가까워서 수영복 입고 그대로 걸어오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요. 펜션 입구에 수돗가가 설치 되어 있어 펜션에 들어갈 때 모래를 미리 닦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습니다. 

도도스테이제주,B동 모래 씻는 수돗가 위치

다음 일정 때문에 협재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못 즐겼고 이것도 활용을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도도스테이 제주, B동 솔직후기

  • 실제로도 협재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금방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 2024년 신축 펜션이라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 연인,신혼부부가 좋아할 인테리어와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 20만원대에 야외노천탕과 바베큐 시설을 모두 갖춘 독채 펜션 치고 가격대가 괜찮은 편입니다.
  • SNS 사진에 그럴 듯 한데 실제로 가보면 사진을 못 따라 가는 곳이 많죠. 이 도도스테이 제주는 실제로도 사진만큼 깨끗하고 멋진 공간입니다. 
  • 노천탕은 여름 밤에는 조명에 벌레가 모여 이용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침, 낮에는 괜찮습니다. 
  • 전체적으로 거의 다 만족하는 데, 딱3가지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1. 아래 사진을 보면 화장실 및 샤워실에서 야외노천탕 연결되는 문에 샤워커튼이 없어서 낮에도 저렇게 밖이 잘 보이지만, 밤에는 화장실에 불을 켜면 밖에서도 잘 보이고, 방에 있는 통창 으로도 화장실이 다 보입니다. 물론 야외욕조가는 통로에는 다 가림막이 잘 되어 있어서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밖이 다 보이니까 불안하다고 가려달라 그래서 저희는 가지고 있던 개인 대형타월로 문을 가리고 사용 했는데요. 


여러모로 구석구석 센스 넘치게 준비 놓은 펜션이라 모르시고 그러셨을 것 같지는 않은데, 신혼부부나 커플까지는 괜찮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암튼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좀 민망할 것 같습니다. 

샤워 및 화장실 사용하는 게 다 보여서요 -

2. 샤워공간이 좀 좁은편인데, 화장실을 분리하는 가림막이 반만 되어있다보니 샤워하고 나면 조심 했는데도 건식 화장실 쪽으로 물이 많이 튀어서 바닥이 젖습니다. 

3. 수압이 다른 펜션에 비하면 좋은편이지만, 세지는 않습니다. 
이건 제가 화장실이나 수압에 좀 민감해서 느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제주도 서쪽으로 여행을 계획 했다면,
  • 협재 해수욕장 근처에서 독채 펜션을 찾는다면,
  • 커플, 신혼부부에게는 B동을 추천,
  • 가족단위로 가신다면 4인까지 묵을 수 있는 A동을 추천합니다. 
  • 1박으로 너무 아쉬운곳입니다. 2박3일 정도 와야 다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의 조건에 맞춰서 숙소를 원하시는 분들은 만족 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