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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마지막날은 제주공항 근처에서 보냈습니다. 저녁 비행기라서 오후에 제주공항 근처에서 놀거리를 찾다가 가본 도두동에 위치한 무지개 해안도로 및 물회 맛집 후기 입니다.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무지개 해안도로
SNS에서 뒷태가 예쁜 여자분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서 뒷모습을 한 컷 씩 찍으면 색감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연인들이랑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분들이 친구끼리 와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
실제로는 이렇게 해안도로 옆 방호벽을 무지개색으로 칠해져있는 그냥 평범할 수도 있는 해안도로 입니다. 아이를 열심히 찍어주긴 했는데, 날씨도 덥고 하니까 빨리 가자고 - 칭얼칭얼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저도 똑같은 포즈로 열심히 찍어봤는데 뒤태가 안 이쁘면 별로 안 이쁩니다. ㅎㅎ
사진 찍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 더 놀 거 없나 찾아보다 우연히 검색해서 찾은 물회 맛집 소개합니다.
제주도 물회 맛집
도두어부의 밥상
점심은 햄버거 먹고 와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제주도 떠나기 전에 물회 한 번 먹고 싶어 찾아간 곳인데 찐 맛집 이라 소개해 봅니다.
- 주소 : 제주시 서해안로 181
- 위치 : 해안도로 서쪽 공항에서 5분거리
- 전화번호 : 070-5110-1201
- 메뉴 : 물회, 회, 식사,조림류가 있습니다.
물회 가격 및 후기
배가 고프지는 않았어서 물회 하나씩만 주문했고, 물회의 양은 1인용 입니다.
보통 물회가 엄청 큰 그릇에 나오고, 3만원 - 6만원까지 하는데, 이 곳은 1인용으로 한 명이 먹으면 딱 적당한 양으로 나옵니다.
서울이나 강릉에서 먹던 물회랑은 조금 다른 된장베이스의 육수입니다. 원래 제주도 물회는 된장 베이스로 한다고 하네요 -
그 동안 먹어봤던 달큰한 고추장 베이스가 아니라 깔끔하고 칼칼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 입먹으면 다음 한입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고, 다 먹고 나서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도다리물회 15,000원
저는 그나마 많이 들어본 도다리 물회를 먹어봤습니다.
생선을 잘 구분하는 그런 미식가가 아니라 도다리든 광어든 다 비슷할 거라 예상되어 평소 안 먹어본 도다리 주문해 봤는데 육수가 맛있으니, 회는 싱싱해서 씹는 식감도 좋고 한 그릇 다 먹어버렸습니다.
자리물회 13,000원
저는 세꼬시를 잘 못 먹는 편이라 이거는 남편이 먹었는데, 회가 본인 취향은 아니라고 했지만,물회 육수가 너무 맛있다면서 한 그릇 싹싹 밥도 말아서 깨끗이 비웠습니다.
도두어부의 밥상, 물회 총평 및 요약
물회2개 총 2만8천원 결제 했고,
옆에 테이블에 제주도 사투리 쓰시는 할머니들이 여기 갈치조림 맛집이라고 소개 하시는 거 듣고, 가격표를 쓱 봤는데, 보통 제주도 갈치조림이 6만원-8만원 받는 데도 있던데, 여기는 갈치조림2인에 4만원 입니다.
관광객들 위주의 막 엄청 큰 갈치로 홀리는 비주얼 아니고 그냥 평범한 조림처럼 나오던데, 제주도민들이 오는 로컬 찐 맛집 같았습니다.
도두항구 바로 앞에 있는 횟집이라 직접 잡아 생선들이 다 신선할 것 같고, 할머니가 직접 주방에서 다 요리 하시던데, 진짜 할머니가 해 주시는 밥처럼 투박하지만 맛있는 그런 차림으로 나옵니다.
다음번에 와서는 갈치조림 먹으러 꼭 가볼 예정입니다. 제주 도두어부의 밥상은
- 제주공항근처 5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 주차장이 넓습니다.
- 가격대가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 물회에 면 말고 밥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