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제주도 여행 첫째날, 아침 특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활동한 관계로 오후에 체력이 지칠대로 지쳐있었습니다.
사려니숲길 갔다가 아이가 재미없다고 폭발해서 아이의 흥미를 위해 여행코스에 넣어본 제주도 동화마을 후기입니다.
제주도 동쪽, 송당 동화마을
동화마을 안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굿즈 공식매장인 도토리숲, 한국에서 제일 크다는 스타벅스, 기념품 판매하는 제스코 관광마트 등등이 있고, 흑돼지 식당도 있고, 파리바게트, 맞은편에는 수국정원 같은 데도 있어서 구경 할데가 많기는 했는데, 체력저하로 인해 다 못 돌아보긴 했습니다.
- 도토리숲매장
자본주의 기본인 주차장, 주차 무료에 공간도 넓고 아주 쾌적합니다. 울상인 아이를 달래기 위해 도토리숲 매장 먼저 들렀습니다.
도토리숲 제주, 일본 애니매이션 굿즈 매장입니다.
커다란 토토로 인형과 고양이가 있고 나머지는 전부 굿즈 판매 매대입니다.
토토로 인형 앞에서 환하게 웃음을 되찾고, 진짜 비싼 굿즈도 하나 사서 나온 곳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릴 때도 굿즈도 안 좋아하고 연예인도 좋아해 본적이 없어서 이런 굿즈 구매 심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기도 하지만, 너무 비싸요.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좋긴한데 기성품에 캐릭터 그려 놓고 7배 까지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암튼 줄도 많이 서있고, 사람이 엄청 많은 걸 보니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매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도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토토로고 뭐고 애니매이션 본 적 없는데, 그냥 커다란 인형 있고 캐릭터가 있으니 무작정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 없이 비싼 굿즈를 구매하는 건 교육상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제주도 동화마을 방문 기념삼아 딱 1개만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 스타벅스 송당점
국내에서 제일 크다는 제주 스타벅스 송당점은 즐겨보는 여행 유튜버가 여긴 다르다고 꼭 가봐야 한다는 추천 영상을 보고, 가봤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광고 였나 봅니다.
어떤 사람은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한국에서 제일 크다고 하는데, 매장이 큰 게 아니라 스타벅스 앞에 정원까지 합쳐서 크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정원은 진짜 넓고 잘 꾸며 놨습니다.
아래 지도에 보면 주황색 박스 부분이 전부 정원입니다.
우리나라에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카페가 많아 그런지 이 매장이 그렇게 큰 매장인가 싶고, 스타벅스 앞에 연못부터 시작해서 정원을 넓고 잘 꾸며놔서 커피 들고 다니면서 정원 산책 하기엔 좋습니다만 여기 말고도 제주도에 개인이 하는 독특하고 예쁜 카페도 많고, 예쁜 자연도 많아서 제 기준에서는 여기가 꼭 제주도에 와서 와봐야 할 곳인가? 싶긴 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안에 천장에 달린 조형물도 멋있고, 육지의 스타벅스 매장에 비하면 넓은 편이긴 하지만 엄청 날 정도는 아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메뉴도 다 품절 되고, 사람한테 치이는 거 싫어하는 타입이라 많이 실망 했습니다.
제주도 동화마을 솔직후기 총평
블로그나 영상에서 사람들이 좋다고 하던 도토리숲 매장과 스타벅스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였고, 외국인이 오면 좋아할 만한 장소 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랑 갈 만한 곳으로는 매우 추천 합니다. 아이는 자연 그대로의 공간보다는 약간 이렇게 상업적으로 꾸며 놓은 곳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글 쓰다가 찾아보니 한라산 전망대도 있었던데, 당시엔 너무 피곤하니까 막상 좋은 게 있어도 잘 안 보이고 쉬고 싶은 마음 뿐이었나 봅니다.
다음에 동화마을 지나게 되면 한라산 전망대도 가보고, 맞은편에서 수국축제 같은 것도 하던데 거기가서 사진도 찍고 제스코 관광마트도 꼭 들러서 기념품도 구경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