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후기
저는 그동안 수많은 이사를 통해 차로 직접 이사, 반 포장이사, 포장이사 모두 직접 경험해 봤지만 매 번 변수가 생기고 결국엔 사람과 하는 일이다 보니 이사업체를 고르는 일은 꽤 번거롭고 두려운 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네이버에 포장이사 업체를 검색해서 다 일일이 전화해 내 짐이 어느 정도 있다고 일일이 설명하고, 날짜 이야기하고 비용을 물어보며 비교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새는 이사업체의 견적비교를 해볼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예전보다 업체 선정이 조금 더 빠르고 쉽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숨고, 짐싸, 이사 등의 앱 서비스를 시도해 보았는데요 -
모바일견적 숨고,짐싸,이사어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 정보를 한번만 입력하면 나한테 견적을 주니까 내가 선택하는데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 이사 앱이라고 더 싸거나 하지 않았고, 이사 앱에서 견적을 준 업체가 믿을 만한 업체인지 다시 또 리뷰를 일일이 읽어보는 것도 시간이 걸리는 일이어서 저는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이사는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실제 현장에 와서 일해주는 분들의 업무태도와 실력에 따라 이사의 만족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업체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실제 후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브랜드 포장이사 업체로 다시 알아보게 되었고, 방문견적을 받아 결정한 포장이사 후기 남겨봅니다.
포장이사비용, 2023년 기준
제가 포장이사 견적을 받고 실제 이사한 시기는 2023년 겨울 이었습니다. 18평 아파트 2인가구, 이사 나갈곳과 들어갈 곳 2곳 모두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했고, 사다리차비용은 편도 15만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사실상 2인 가구라 짐과 가구가 별로 없었지만 냉장고,TV,세탁기,침대,소파 이렇게 생활 필수가전이 5개 있다면 작업인원은 남자 작업자3명+ 여자 작업자1명을 구성한 총4명으로 5톤차량에 대한 견적을 기본으로 설정하는 것 같고, 차량과 작업인원이 정해지면 150만원을 기본으로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사할 짐과 잔잔바리 가구가 많은 집은 더 비용을 추가될 것이고 거리가 멀면 거리비용이 추가 됩니다.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없냐고 하면 작업자를 1명 빼시던데 그래봐야 15만원만 빼 주시고 기본은 130만원을 넘게 비용이 책정됩니다.
그리고 손 없는날, 금요일,주말은 20만원 더 비싸다고 합니다. 저는 주중에 했습니다.
4년전에도 이사를 했었는데 80-90만원 대였던것 같은데, 인건비가 전반적으로 많이 오른 것 같고, 작업자 들이 외국인이 많아 진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포장이사 방문 견적 비교 후기
저는 3군데 견적을 받았고, 3군데 다 비슷했는데, 그 중 파란이사가 제일 저렴하게 해주신다고 했지만, 실제 이사업체는 yes2424로 결정 했었습니다.
- 영구크린이사 : 개그맨 조영구씨가 3대주주 이고 등기이사로 있다는 이사업체로 2008년부터 시작해서 벌써 15년차인 이사, 청소업체입니다. 유명인이 광고모델 이거나 이름만 빌려준 형태가 아닌 직접 회사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10년이상 계속 성장해 나간 것은 시스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느껴져서 견적을 요청 했었는데, 견적 보러 오신 직원분이 술을 드시고 온건지 전 날 술이 안깨서 술냄새가 난건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모르셨겠지만 술냄새가 난 채로 방문하신 것이 마음에 걸려서 제외 했습니다.
- 파란이사 : 개그맨 김병만씨의 이름이 붙어 있긴 한데 그냥 광고모델인지 실제 운영에 참여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에 반 포장 이사할 때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해 봤는데 작업해 주신 소장님이 너무 만족도가 좋아서 이번에 완전 포장이사는 어떨지 궁금해서 견적을 요청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견적오신 아주머니가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 머리를 너무 노랗게 염색하고 오셔서 저희 어머니가 싫어하시는 기색이 역력해서 제외했습니다.
- YES2424 : 몇 년 전에 10군데 방문 견적 받아보고 리뷰가 좋아서 최종선택 했었던 포장이사 업체였고, 그 때 만족도가 좋아서 다시 견적을 받아 보았습니다. 사장님이 뭔가 바빠보였고, 방문 견적 시간도 잘 지키시고, 빠릿한 느낌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이사 실제 후기
견적금액은 파란이사가 제일 저렴 했지만, 이사 업체는 yes2424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지역마다 팀이 달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다른 팀은 청소도 다 해주시고 물건 하나 넣더라도 다 닦아서 넣어주시고 했는데, 이번에는 주방 아주머니가 손이 너무 느리고 이사할 곳에 그릇등을 넣을 때 청소도 안하시고 물건을 다 넣으시고, 냉장고에서 물건을 안 빼고 그대로 옮긴것도 있어서 음식물을 다 버린것도 있었습니다.
이번 이사할 때는 다른데는 짐이 별로 없었고 주방만 짐이 좀 있는 상태여서 주방이 제일 오래 걸렸는데,주방 이모님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주방 이모님이 혼자 일하는 동안 나머지 아저씨들은 밖에서 계속 담배 피시고 -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이사 였습니다.